한반도 정세는 완전한 단절도, 단선적인 통일도 아닌 복잡하고 지속적인 관계의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 및 통일 관련 전문인력에 대한 사회적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정책적·학문적 대응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본교 북한학전공은 기존에 여러 전공에서 개별적으로 이루어졌던 북한 관련 연구를 하나의 융합적 학문 체계로 통합하여, 학생들이 보다 입체적이고 전략적인 시각에서 북한과 남북관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습니다. 정치·경제·사회·문화는 물론, 법제·행정·인권·환경 등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현실에 적용 가능한 분석과 기획 능력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북한학은 단지 통일 이전의 남북관계나 북미·동북아 정세를 연구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통일 이후 나타날 정치제도 통합, 경제시스템 전환, 사회통합과 인권보장, 지역 불균형 해소 등 다양한 문제들을 미리 진단하고 준비하는 미래지향적 학문입니다. 본 전공은 통일교육, 통일행정, 개발협력, 국제정책 기획 등 다양한 실천 영역에서 활약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습니다.